의령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9월 4일 오후 의령여자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 5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보고 듣고 말하기 자살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원인의 1위이자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자살에 대한 위해성을 일깨워 주고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전환과 적극적인 생명사랑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제고하고자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자살예방 교육은 의령군보건소 윤성옥 정신건강 전문요원과 의령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정홍순 상담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의령여중 1학년 학생 56명을 2개반으로 나눠 각 1시간씩 교육을 실시했고, 교육을 마친후에 “소중한 생명! 사랑하고 아끼자!” 등 피켓 5점을 활용한 결의대회 형식으로 자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청소년 보고 듣고 말하기 자살예방교육’은 보건복지부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개발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프로그램이다. 자살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학교 내에서 있을 수 있는 사례를 동영상으로 잘 제작하여 자료로 삽입하는 등 내용이 흥미롭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번교육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는 지역사회 내 생명사랑 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잘 수행해 자살예방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의령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9월 14일은 정곡중학교 전교생과, 9월 18일은 의령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보고 듣고 말하기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청소년 대상 교육을 확대 실시해 청소년 자살 예방 및 자살율 감소에 힘쓸 계획이다.

교육에 대한 문의는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570-409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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