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북상면은 지난 9월 29일 임사종 법무사가 북상면 주민자치회 풍물교실에 100만원 상당의 악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된 악기는 징 2점으로, 북상면에 따르면 오랜 기간 동안의 풍물 활동으로 균열이 가는 등 기존 악기가 노후화 됐지만 고가로 인해 교체가 어려워하던 차에 임사종 법무사가 마을 주민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악기를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북상면사무소에서 열린 악기 전달식에는 이재송 면장과 임종호 주민자치회장, 풍물교실 회원들이 참석해 임사종 법무사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전달식에서 임사종 법무사는 “농사일의 피곤함을 덜고 신명을 북돋아 주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북상의 풍물패가 더욱 활성화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북상면 주민자치회와 풍물교실에서는 앞으로 풍물패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끈끈한 북상면 공동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북상면 풍물패는 16명의 남녀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녕기원제를 시작으로 어버이날 행사, 체육행사 등 각종 행사에 연중 참여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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