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60명 재구성 새롭게 출발, 역할 재정립의 장 마련 100인 원탁회의, 도민 벼룩시장, 도시하천 가꾸기 등 올해 사업계획 승인

경남도는 19일(목)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위촉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기존의 ‘의제21’에서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를 새롭게 채택함에 따라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하기 위하여 ‘녹색경남21추진협의회’에서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이번에 발족하는 협의회는 60명의 위원으로 구성하였으며, 지속가능발전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 기업, 기관,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위원들은 향후 2년간 차별화된 경남도만의 지속 가능발전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제발전은 물론 환경보전의 시대에 살면서 대한민국이 계속 번영을 구가하기가 어려운 국제적 환경이다”며 “우리도만의 차별화된 지속가능 발전전략을 만들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공동회장 호선, 4개 분과위원회 구성, ’16년 사업결산보고, ’17년 사업계획(안)에 대해 승인했다.

특히, 새롭게 출발하는 협의회의 중점사업은 ▲ 경남도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및 이행평가 지표 개발 ▲ 경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100인 원탁회의’를 통하여 도민 참여형 정책 발굴 ▲ 자원재사용 및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경남도민 벼룩시장 개최 ▲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통하여 시민사회의 관심을 끌어내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 마련 ▲ 주민참여 도시하천 가꾸기 모델 만들기 사업 등이다.

또한, 이번 협의회에서 개편된 4개 분과위원회(자연과 기후, 지역과 경제, 지속가능 발전교육, 여성과 사회)에서는 위원회별 회장과 간사를 선출한 후 위원회별 사업계획안을 논의했다.

한편, ‘녹색경남21추진협의회’는 92년 브라질 리우 정상회의에서 21세기 범지구적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실천수단으로 ‘의제21’을 채택한 이후, 지역으로부터의 실천을 통해 지구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그러나 지나치게 사회발전 중심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의제21’의 한계를 벗어나고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하여 ’15년 9월 전 세계 UN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국가별 종합적 행동이자 글로벌 협력아젠다(의제)인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를 새롭게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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