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주시민과 함께 ‘원팀’으로 승리하겠다!”

 

진주시장에 출마한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한국당에서 진주시장이 더 이상 나와선 안 되는 이유와 시민/민주당의 ‘원팀’ 필승 등을 어필했다. 아래는 갈 예비후보의 말 전문이다.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저는 어제 충격적인 뉴스 하나를 보았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주 4·3사건을 ‘제주 양민들과 연관이 없는 좌익무장폭동의 날’로 규정한 것입니다. 각종 막말로 늘 구설수에 오르는 정치인이라는 건 알았지만, 제1야당 대표라는 사람의 역사 인식 수준이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습니다.

여러분, 홍준표씨가 누굽니까.

2015년 경남 도지사 시절 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진주의료원을 강제 폐업 시켜 진주 지역 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한 장본인입니다. 경상남도 아이들의 밥그릇과 진주시민들의 건강권이 그의 ‘불도저’ 도정으로 하루아침에 증발된 것입니다.

6·13지방선거 진주시장 자한당 출마자에 바로 그 홍준표의 ‘키즈’가 있습니다. 그는 공천 경쟁 중인 타 예비후보로부터 자신의 공직자 시절, 인척 운수업체에서 벌어졌다는 ‘800여 직원 자한당 책임당원 입당’ 의혹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떳떳하다면 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통해 말끔하게 해명하면 될 일을 그는 ‘인척 회사와 나는 별개’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원론적이고 공허한 말로 회피 중입니다. 아마도 그가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제안한 ‘클린선거’ 협약은 해당 건과 관련한 ‘클린’한 해명이 전제되어야만 비로소 의미를 띠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홍준표 키즈’ 예비후보에게 의혹을 제기한 자한당의 타 예비후보 역시 떳떳하지 못하긴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는 지난 2001년과 2004년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을 2차례 위반해 각각 벌금 8백만원,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 2009년에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벌금 3백만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전과가 있는 사람이 진주시장이 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주시민 여러분, 이것이 자한당의 실체입니다. ‘시민의 고통, 시장의 호통, 시민과 시장의 불통’으로 압축되는 안하무인 이창희 시정 8년, 쌍방이 아닌 일방, 경청보단 딴청, 범법, 해명 없는 변명. 이것이 지금 우리 진주시에 드리운 자유한국당이라는 그늘입니다.

‘이게 나라냐’라는 절규를 ‘이게 나라다!’라는 환희로 바꾼 더불어민주당이,

소통과 개혁, 통합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는 저희 민주당이 이 그늘을 걷어내겠습니다.

진주시민 여러분들과 저 갈상돈, 도의원과 시의원에 출마한 모든 민주당 예비후보들과 함께 ‘원팀’을 이루면 할 수 있습니다. 저 갈상돈은 또한 김경수 도지사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도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힘껏 뛰겠습니다. ‘이게 진주냐?’라는 물음표를 ‘이게 진주다!’라는 느낌표로 바꾸어내겠습니다. ‘5,000명 청원 제도’를 도입해 모든 시정 사안들에 진주시민들이 적극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그 작은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진주시, 함께 바꿉시다. 시민 여러분들이 주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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