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민주당, 특정후보 지속 음해한 김 모씨 경찰에 고발… 강경 대응

 

창원시설공단 직원채용비리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함안군수 김용철 예비후보에 대한 경찰수사가 ‘불입건 처리’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해경찰서는 최근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재직시 직원채용비리에 대한 창원시의 수사의뢰에 따라 조사를 받았던 김용철 전 이사장에 대해 ‘불입건 처리’ 의견으로 창원지방검찰청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불입건’이란 사건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경찰이 범죄혐의를 확인하지 못해 입건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창원시는 지난 해 1월 산하 공공기관 직원채용과 관련해 자체감사를 벌여 창원시설공단 전 이사장 등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전이사장은 물론, 관련 직원 2명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 전 이사장에 대해 ‘불입건’ 처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사건은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용철 함안군수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 상대후보측의 공격용으로 악용되는 등 선거분위기를 흩트리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와 관련해 김태환 지역위원장(더불어민주당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지난 17일 민주당의 특정후보를 지속적으로 음해하고 미확인 사실을 유포하는 등 흑색선전을 일삼아 온 김 모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함안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어떤 경우든 공정선거를 헤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함안지역의 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우리 민주당이 앞장 서는 모습을 군민과 유권자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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