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자회견서 “시민의 다양한 요구 함께 해결해가자” “정당의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시민만 보고 연합하자” 제의

 

  현 창원시장이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하자마자 11일 곧바로 ‘합리적 중도보수 연합’의 협치를 제안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안상수 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을 살리라는 민심을 받들고, 궁극적으로 정당의 혁신까지 이루기 위해 합리적 중도보수 연합을 통한 협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로의 능력과 역할을 인정하고 함께 함으로써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시정에 담아내자는데 의도를 두고 이 같은 제안을 한다는 게 안 후보의 설명이다.

  이 같은 협치 제안은 지방선거에 정당대표의 사적인 욕심이나 정당의 진영논리가 개입, 사실상 지역의 민심은 읽지 못하는 선거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또 무소속이라는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능력의 인재들과 손잡음으로써 다양한 정서의 시민들 마음을 얻겠다는 의도로 비쳐진다.

  이에 따라 각 정당 후보캠프에선 이 협치 제안이 앞으로의 선거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공학적 계산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 첨부 : 기자회견문 (‘합리적 중도보수 연합’을 통한 ‘협치’ 제안)

‘합리적 중도보수 연합’을 통한 ‘협치’ 제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의 정당정치는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정책을 개선해 지역 특성을 살리기 위한 지방자치의 리더이자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 정당 대표의 사적인 욕심이나 정당의 진영논리만 난무합니다.

  지역민의 민심에 부합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는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지방선거의 취지가 무색하도록 당대표나 중앙당에 의해 지방선거가 농락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당정치에서 벗어나 지역을 살리라는 지엄한 민심을 받들고, 궁극적으로는 정당의 혁신까지 이루기 위한 ‘합리적 중도보수 연합을 통한 협치’를 제안합니다.

 

 

  저의 제안은 선거에서의 일시적 확장전략이나 기존정당의 ‘정치적 야합’이 아닙니다. 서로의 역할과 능력을 인정하고 함께 함으로써 대의 민주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내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방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산업혁신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활성화, 생태환경보호와 신재생에너지 창출,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지향하는 복지제도의 완성 등 능력 있는 일꾼들이 힘을 합한다면 글로벌한 도시 큰 창원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같은 가치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힘을 얻어 후안무치한 정당정치의 권력자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창원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요청합니다.

  이 제안에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지닌, 진정으로 창원을 사랑하는 많은 현명한 분들이 화답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언제나 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2018년 5월 11일

무소속 안상수 창원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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