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상 무소속 의령군수 후보가 9일 자유한국당 이선두 후보의 찬조연설자로 나서 자신의 공약 대부분이 허위이고 거짓이며 많은 부분이 김 군수 자신의 업적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보도 자료를 제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한 후보는 김 전 군수가 주장한 5가지 사업은 분명히 자신의 임기 중에 이뤄낸 성과가 맞다며 조목조목 예시했다.

첫째, 친환경골프장은 지역특화발전특구법에 의거 2004년 11월에 기획재정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하여 2006년 5월에 중앙심의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한덕수)에서 특구로 지정됐다. 이 당시 한경단체 등의 극심한 반대와 건설교통부이 불허 등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한우상 군수의 업적이 확실하다.

둘째, 의령에도 주공아파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05년 당시 주택공사(현 LH공사)와 임대아파트를 건립하는 협의가 시작했고 경남신문 주재기자 장**씨가 추진위원장, 주**씨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으며 당시 임대아파트의 필요성 홍보 및 주민설득, 토지매입 협의 등 업무를 추진한 활동경이 있다.

셋째, 농산물유통센터, 2002년 8월~2004년 5월까지 16대 국회의원인 마산출신 김정부의원이 재정경제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시 적극 로비하여 의령군에 선정된 사업이다

넷째, 자굴산순환도로, 이 사업은 제1, 2대 군수를 역임한 전원용 전 의령군수가 사업을 시작했고 본격 추진은 당시 의령군수인 한우상이 추진했다. 2000년 6월 22~2008년 3월까지 공기인 이사업은 전원용 전 군수가 첫 삽을 뜬 후 예산 영달 부진으로 사업이 지연되어 한우상 군수가 중앙정부와 국회를 방문하여 국비를 확보하는 등 임기 중에 대부분 공사가 완공단계에 있었다.

다섯째, 의병박물관, 곽재우 장군의 유적을 복원하고자 생가 복원사업, 전적지 관문건립, 충익사 박물관(유물전시관)을 건립하고자 결심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그 중 생가복원사업과 정암전적지 관문은 재임기간 중에 완료했다. 박물관 건립은 재임시절이었던 2003년 3월 유물전시관건립계획을 수립했고 2005년 4월 국고보조사업 예산계상 신청서 제출, 2006년 4월 균특회계 예산신청, 동 6월에 2007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 예산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따라서 문화재청 문화유산국 건조물과 유물과에 협의를 하고 당시 의령ㆍ함안ㆍ합천군 국회의원인 김영덕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위원과 협의하여 유물전시관 건립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므로 본 과업은 한우상의 임기 중에 구상하고 구체화하였으므로 한우상 군수가 유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우상 후보는 “이상과 같은 내용들을 종합해 볼 때 김채용 전 군수가 자기가 했다고 주장하는 사업들은 민선 3기 한우상 전 군수가 유치했음이 극명한 사실이며, 이후 민선 4기 김채용 군수는 기 유치된 사업의 뒤치다꺼리를 비롯 준공식 테이프 컷팅 등 모양새 내는 일에만 치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채용 전 의령군수는 9일 의령장날 유세에서 “무소속 한우상 후보가 선거 공보물에서 한 후보가 군수 재임 시 이뤄낸 군정 성과라며 명시한 10가지 중 5건은 한 후보와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다”며 “경찰과 선관위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나머지 사업도 상당수가 다음 군수인 김 군수 자신의 임기 중에 마무리되거나 확충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것 말고도 2탄이 준비되어 있다. 다시 또 거짓말을 하거나 자신과 이선두 후보를 비방하면 아주 무시무시한 것을 세상에 내 놓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