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이제 내일 모레면 창원시장 선거가 끝납니다.

  ‘창원시장 무소속 7번’, 황량한 들판에 서 있는 소나무처럼 저 안상수 그렇게 지금 시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서울에서 검사를 하고, 변호사를 하고,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늘 가슴엔 ‘고향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헤엄을 치며 놀던 고향바다는 달라졌지만, 바다냄새 나는 내 고향이 늘 그리웠습니다.

  평생을 그리워했던 그 고향에서 지금 전 저의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제게 아직도 권력에 대한 욕심이란 게 남아 있겠습니까.

  국회의원 4선을, 여당의 당 대표를 했던 제가 기초자치단체장에 나선 것부터 그런 욕심과는 멀었습니다.

  고향을 멋지게, 고향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아들을 기다리며 고향을 지켰던 어머니께서, 생전에 늘 고향을 위해 일하라고 하신 그 말씀을 받들어 지금 제가 고향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자랑스러워하실 걸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사심 없이 일했습니다.

  지금 많은 일들을 벌여놓았습니다. 마무리 할 수 있는 시간, 딱 4년만 더 주십시오.

  백만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 창원시장은 정당이 아닌 능력과 인물을 보고 뽑아야 합니다.

  홍준표의 아바타나, 선거 때만 되면 온갖 선출직에 매번 출마하는 그런 사람이 정말로 창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하겠습니까.

  제 고향에서 인생을 마무리 하고 싶은 저에게 무슨 욕심이 더 있겠습니까.

  진정으로 창원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멋진 창원시장 안상수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창원의 미래를 위해 여러분의 표를 저, 안상수에게 몰아주시기 간청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11일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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