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기간동안 정책위 의장 등 9명의 현직 국회의원 화력지원

6·1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대산장을 마지막으로 공식 유세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공식선거기간동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현역 국회의원들 9명이 함안지원유세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공민배 전 창원시장도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 수치는 그동안 함안군수 선거 역사이래 가장 많은 중앙 인사들의 선거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은 집권여당의 고위 당직자이거나,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들로, 더불어민주당 함안군수 후보의 공약에 대한 집권여당의 약속을 다짐함으로써 함안군민들에게 공약에 대한 믿음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함안지역을 전략지역으로 분류해 타 지역보다 많은 화력을 쏟고 있다. 함안이 동쪽 진보와 서쪽 보수의 경남도 중심이자, 오랜 보수지역의 터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불어민주당 군수후보가 당선돼야하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인 셈이다.

그동안 함안을 찾은 국회의원은 김태년 정책위 의장을 비롯, 김두관, 전해철, 안민석, 김한정, 백혜련, 민홍철, 이종걸, 심재권, 박주민 의원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방권력의 교체를 위해서는 모든 당력을 동원해 예산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태년 정책위 의장은 10년동안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공약한 함안기초시설 이전, 칠원읍 교통인프라를 위한 천주산 터널개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안민석(4선), 이종걸(5선) 의원은 함안출신 국회의원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함안군의 명예국회의원을 자청하고 나서, 향후 민주당 군수후보의 공약실행에 필요한 예산을 직접 챙겨 지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철 함안군수 후보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칠원 유세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함안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현역 국회의원 10여분이다”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함안을 찾으신 것은 힘있는 집권여당의 후보라는 것을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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