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김해을 지역위 개편 진행 당원 참여 의사결정 방식 도입, 대의원과 당원협의회장 등 직접 선출 당 조직 뿌리에서부터 참여민주주의 확대, 상향식 의사결정 전국적으로도 이례적…민

 

김정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을)의 ‘정치적 실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당 조직의 뿌리에서부터 참여민주주의를 확대하고,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김해시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인 김정호 의원은 인선과 관련한 위원장의 전권을 내려놓고 철저하게 당원 참여 의사결정 방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사례가 드문 이례적 경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김해을 지역 당원들의 반응도 의아함과 생소함이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정호 의원은 지역위원회 조직 구성을 지역뿐만 아니라, 부문의 각급위원회에도 지역현안과 이슈, 정책 결정 등을 투영시켜 지역위원회 운영 전반에서 참여민주주의와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런 ‘김정호식 정치 실험’ 구상이 성공할 경우 민주당뿐만 아니라 정치권 전반에서 적지 않은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정호 의원은 오는 8월 25일 개최가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지역위원회 개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중앙당의 지역위원장 공모에 응모해 이달 4일 김해시을지역위원장으로 확정된 후 지역의 당 조직을 재정비하고 강화하기 위한 수순입니다.

우선, 김정호 의원 구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려고 했던 당원 간담회를 8·25 전당대회 일정과 연계하여 권리당원 총회 형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선출직 지역대의원과 전국대의원은 공모 방식으로 선출하며, 그동안 형식적이었던 5인 이상 추천제를 엄격히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무위원회의 당연직을 제외한 상무위원과 운영위, 여성·청년·노인·장애인 등 11개 부문 각급위원회, 5개 동과 2개 면별 당원협의회 등의 위원장과 협의회장은 모두 권리당원 참여 의사결정 방식을 근간으로 선출하고 있습니다.

관행상 지역위원장이 지명 또는 임명하던 방식에서 권리당원들의 선출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활용하는 상향식 의사결정 방식입니다. 임기 1년으로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고, 권리당원으로부터 평가받는 방식으로 연임하게 했습니다. 지역위원회 개편 작업은 오는 21일 완료 예정입니다.

김정호 의원은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며 “앞으로는 지역별 당원총회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지역위원회 개편의 취지와 방향을 밝혔습니다.

또 “이번 전당대회부터 동·면 당원협의회 회장과 (지역·전국) 대의원을 당원 여러분이 직접 선출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당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일상적인 당 조직 운영 방안도 밝혔습니다. 김정호 의원은 “동·면 당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권리당원으로 강한 뼈대를 세우겠다”며 “당원들이 참여하는 지역현안 정책투어와 정치현안 정책간담회 등을 추진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원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고 지역별, 부문별 당원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지역위원회로 만들어나가겠다”며 “나아가 김해시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높여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원이 당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한다는 기치로 지역위원회에서부터 참여민주주의와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해 더불어민주당 조직의 뿌리와 줄기를 강화하겠다는 구상과 실천이 어떤 결실과 정치적 파급력을 갖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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