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이점봉

 

최근 도로망 확충과 1일 운행차량 증가 등에 대비하여 경찰에서는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민이 희망하는 지점에서 홍보․단속․시설개선을 하는 등 주민존중 교통안전활동과 어르신들의 개인형 이동수단인 이륜차, 사발이, 보행보조용 의자차, 경운기 등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경찰과 함께하는 우리 모두의 협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4월말까지 6개월간 도내 교통사망사고 총150여건 중 노인교통사망사고가 75건으로 전체 사고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농존지역 어르신들의 경우 대체로 상황인지 및 신체적 감지능력이 저하돼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상시 교통사고로부터 노출되어 있다.

특히 농번기 등 초저녁이나 새벽길 도로상에서 발생되는 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이 노인들을 발견하지 못해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거나 무단횡단 중 일어나는 교통사고의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우천시 보행을 가급적 자제, 보행시에는 눈에 잘 띄는 흰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옷을 입고 야광모자를 착용 (후레쉬 등을 휴대하는 것이 안전)등 보행자 교통안전 교육 및 개인형 이동수단인 이륜차,전동차, 사발이, 경운기 등을 운행하는 노인층 상대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운행을 위한 지속적인 반복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최근들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의 주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보행보조용 의자차, 전동차, 사발이등 보급확대로 도로외 위험구간 운행 시 시인성 확보와 인지력 감소로 인한 치명적인 교통사고 위험성이 우리주변 도로에서 움직이는 폭탄으로 이용될까봐 오늘도 경찰활동은 분주하다.

노인 교통사고는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닌 고령화돼 가는 현대사회의

문제로서 누구나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