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여성지도자회, 결혼이민자·지도자회 회원 등 38명 경주 문화탐방 실시

 

  하동군여성지도자회(회장 박순현)는 지난 5일 관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2018 다문화여성과 함께하는 문화탐방’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실시된 이번 문화탐방에는 관내 결혼이민자·여성지도자회 회원 등 38명이 참가해 천년고도 경주시를 다녀왔다.

  하동군여성지도자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개소 이전부터 다문화여성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한국문화 조기 습득을 위한 ‘다문화 골든벨’을 열어 수상자의 친정 보내기를 하는 등 정서적 지원을 해왔다.

  이번 경주 문화탐방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쉼과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며, 가족사랑과 사회적응 능력을 고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여성들은 경주 황남빵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한복입기, 첨성대 및 계림 인근의 문화유적지 걷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고운 빛깔의 한복을 입은 여성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유적지 주변을 걸으며 가을 속의 또 하나의 가을 풍경을 연출했다.

  박순현 회장은 “이 땅에 온 그들이 진정 이 땅의 국민으로 뿌리내리고 살 수 있도록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기다려 주는 일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의 그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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