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

 거창군 거창읍은 가로 환경을 개선하고, 태풍 등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현수막 지정 게시대 34곳 중 8곳을 정비했다. 홍보효과가 좋은 송정리 푸르지오 아파트 주변에 게시대 1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기존의 사다리형 현수막 게시대는 수동형 게시대로 현수막을 교체할 때 사람이 직접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교체해야 한다. 비가 올 때 높은 곳으로 올라갔을 경우 위험이 증가한다는 데 문제가 있었다. 또한 태풍 등 강풍이 불 때 현수막이 찢어지거나 게시대가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었다.

 이번에 설치한 전반자동 겸용 게시대는 버튼하나로 현수막 위치 조정이 가능한 제품으로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력을 사용한다. 만약, 버튼이 고장 났을 경우에는 핸들을 이동해 수동 조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태풍이나 강풍 시 현수막으로 인한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풍속 감지 시스템은 상단에 설치된 풍속감지기를 통해 비상시 자동으로 현수막이 하강하고 바람이 멈추면 자동으로 상승하는 첨단시스템이다.

 거창읍 관계자는 아직까지 미정비 수동형 게시대 3곳은 2019년도에 예산을 확보해 탈부착이 쉬운 전면 반자동게시대로 교체할 계획이다. 불법 현수막 없는 도로경관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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