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오부면 오전마을에 위치한 부곡교회(박재관 목사)에 11일 부산광역시 구포교회 의료봉사팀이 방문해 주민을 위한 무료진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구포교회는 해외의료봉사활동뿐 아니라 지역 농촌의료․미용봉사를 2년을 주기로 실시하고 있고 올해는 오부면 지역주민을 위해 방문했다.

 의료봉사팀은 내과, 외과, 안과, 정형외과 등 전문의와 간호사,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60여명이 참여하여 골다공증 검사, 체지방 측정, 혈압․혈당 측정, 복약지도 및 약물처방, 물리치료 등 200여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를 지원하고 또 미용봉사, 색소폰연주 공연으로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10여년째 오부 산골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박재관 목사는 콤바인과 트랙터를 손수 몰아 동네 추수를 도와주고, 편찮으신 어르신은 병원으로 모시고 가며, 고장난 전자제품이나 농기계를 수리하는 등 소박한 삶속에서 봉사하는 모습이 KBS1 TV교양프로그램인 [인간극장] “우리같이오래 사입시더” 5부작으로 방송됐다.

 또한 지난 8일에는 부곡지구 8개 마을에 마을별 생닭 20마리, 총 160마리를 마을주민들에게 기증해 경로당에서 건강하고 풍성한 식사를 하였다.

 박재관 목사는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오부면 관계자를 비롯한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봉사하며 주민들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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