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706㎡ 부지에 농산물 집하․선별․포장장과 저온저장시설 등 갖춰 -표준화․규격화된 유통 통합체계 구축, 원예산업 메카 입지 굳혀 -수박, 멜론 등 일 최대 80톤, 연간 최대 1만톤 처리

  함안군은 그간 추진했던 가야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2년여 만에 준공돼 함안의 시설원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5일 11시 법수면 함마대로 1070 일원에서 열린 가야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에는 이보명 조합장과 조근제 함안군수, 빈지태 도의원, 장종하 도의원, 군의원,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하명곤 농협경남지역본부장, 박성제 농협함안군지부장, 농협 관계자와 농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행사인 농악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과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에 이어 식후행사인 축하공원과 기념식수, 시설관람, 다과회로 마무리됐다.

 가야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2017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APC 건립 지원 대상으로 확정, 같은 해 9월 공사 첫 삽을 뜬 후 총 사업비 52억 7900만원(국비와 군비 31억 5600, 자부담 21억 2300)을 투입, 법수면 함마대로 1070 일원 2만 706㎡ 부지에 지상 2층 건축연면적 6,216㎡ 규모로 건립했다.

  수박, 멜론, 파프리카 등을 1일 80t, 연간 1만t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농산물 집하장, 선별장, 포장장, 저온창고, 사무실 등의 건물과 비파괴 선별시스템 등 최신 설비와 기계장비를 갖췄다.

  이보명 조합장은 “규모와 전문화된 시설로 농산물 규격 출하가 가능해져 농산물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향상에 기틀을 마련한 만큼 생산농가와 협조해 2022년까지 매출액 242억 원을 달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명실공히 함안군 농산물 종합유통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조근제 군수는 축사를 통해 “함안 농업인의 오랜 숙원이었던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7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간 갖은 어려움을 헤치고 유통센터 건립에 도움을 주신 이보명 조합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표준화된 출하시스템으로 농산물 품질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을 향상시켜 함안이 원예산업의 메카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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