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하나 되는 화합 한마당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이장 최진기)은 지난 5일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는 화합한마당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의신마을은 지리산에서도 풍광이 뛰어난 화개동천 상류에 자리 잡아 신선한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봄이면 벚꽃과 함께 다양한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이상적인 삶의 질을 누리는 귀농·귀촌하기 좋은 1등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의신마을은 2011년 이후 젊은 외지인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현재 전체주민 85세대 179명 중 34.1% 29세대 59명이 귀농·귀촌인이다.

  귀농·귀촌인은 60대 이상이 10%에 그치고 나머지 90%는 30대 후반에서 50대로 젊다. 이들은 고로쇠·산나물·야생차 등을 주 소득원으로 영농정착을 이루며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50여명과 귀농·귀촌인 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윷놀이 같은 화합 행사를 하며 허물없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역주민 대표와 귀농·귀촌인 대표가 마을의 화합과 상생을 다지는 기념식수도 했다.

  최진기 이장은 “행정의 지원으로 마을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서로 화합하며 마을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성기일 면장은 “귀농·귀촌하는 순간부터 한 마을의 일원으로서 서로가 하나 되는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외지인이 이주하는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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