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흐르는 거창의 강” -거창시인들의 시낭송회 개최, 12월 20일 장미극장

 

한해를 마감하는 12월 거창은 “시가 흐르는 거창의 강”이란 타이틀로 현존 거창시인들의 시낭독회가 열려 거창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운동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문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자연경관이 출중한 거창에 거창국제연극제의 뒤를 이어서 창조자의 주체인 예술가들이 거창문화를 디자인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문화의 중심동력은 창조활동이며 이 활동의 주체는 예술이다. 또한 예술의 근원은 문학에서 출발하며 그중에서 시는 인간정신의 엑기스를 표출하는 고귀한 예술이라고 한다. 옛 그리이스 시대, 시인의 사회적 위치는 정치지도자와 같은 동급으로 시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시는 그 시대의 아픔을 대변했고 미래희망을 예견한 비전이 되었다.

이번 시낭송에 참여하는 시인들은 시의 거두이신 신중신시인을 비롯하여 이선임 ,신승희, 엄환섭, 윤창용, 신진호, 신수범, 이시은, 양정숙, 백정임시인들이 참가하는 획기적인 시낭송회며 역량있는 시인들을 배출하고 시 애호가들을 늘려 거창문화의 토대를 심화한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한편 2011년에 설립된 거창문화포럼(대표, 이종일)은 거창문화를 사랑하는 일반 문화인을 중심으로 거창문화를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품격 있는 거창문화를 창출하여 문화도시로서의 거창을 아름답게 조성하기 위한 문화심기사업을 하는 추진체이다.

거창문화포럼의 사업내용은 거창문화를 독창적으로 창조하기위한 연구사업, 시민문화의식을 상승시키기 위한 문화운동사업,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확산하는 창작활성화사업, 거창공간을 디자인하는 사업, 축제발전을 도모하는 프로그래밍사업 등이다.

시낭송의 콘텐츠는 시인들이 자작시를 낭독하면 스크린에 활자로 된 시와 영상, 배경음악이 잘 짜여진 비주얼 포엠을 감상하게 되며 독자와의 대화, 이시대의 시인의 역할, 시인의 창작고백 등 시인들의 다양한 시적 영감을 나누게 된다. 일정은 12월 20일 오후 6시30분이며 장소는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