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면에 거주하고 있는 김국자(79) 할머니가 5년간 한결같은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국자 할머니는 지난 17일, 아들, 손자와 함께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52만 2000원을 기탁했다.

  김 할머니는 소년소녀가장돕기에 적극 앞장선 남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남편 기일에 군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이러한 선행은 올해 5년째로 누적된 기탁금이 1000만원에 이른다.

  김 할머니는 “나눔에 뜻이 있어도 실천하지 못한 이들이 많은데 나눔은 어려운 것이 아니며 나눔을 통해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기탁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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