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풍물단은 8일, 고성읍 일원에서 기해년 한해 고성군의 안녕(安寧)과 무탈(無頉)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신밟기 행사는 정월대보름에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지신(地神)을 달래면서 복을 비는 민속놀이다. 예부터 지신을 밟으면 지신이 흡족해 악귀를 물리쳐 주인에게 복을 가져다주고 가족의 수명과 건강을 지켜주며 풍년이 들게 해준다고 믿었다고 전해진다.

  이날, 고성읍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군청, 군의회 등 주요기관단체 12곳을 순회하며 고성군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했다.

  박정숙 단장은 “이번 행사가 기해년 한해 고성읍민의 번영을 기원하고 주민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재열 고성읍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그동안 부단히 공연을 준비해온 풍물단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읍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고성읍풍물단은 매년 정월대보름이 다가오면 지신밟기 행사를 열고 있다. 풍물단원 20여명으로 구성된 고성읍풍물단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매주 화, 금요일마다 모여 공연 준비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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