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무성 주민생활 불편 초래 -사업경비 부족에 청년회 직접 벌채

 

  산청군 오부면은 양촌마을 뒤편 대나무 숲을 없애고 편백나무 조림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을 뒤편 대나무가 가옥까지 침범해 습기와 벌레 등 생활에 불편을 느낀 마을 주민들의 수년간에 걸친 민원 요청과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이번 편백 조림사업 예산이 많지 않아 대나무 벌채 작업은 양촌마을청년회에서 지난 1월 직접 시행해 마무리했다.

  편백나무 조성지는 약 0.5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으로 사업 완료 시 아름다운 마을 뒷동산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촌마을청년회에서는 “대나무를 베고 나니 음침했던 뒷동산이 밝아졌다”며 “피톤치드가 발생하는 편백나무 조림사업으로 예쁘고 건강한  마을로 꾸미겠다”고 다짐했다.

  오부면 관계자는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편백나무 조림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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