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은 국민의 생명ㆍ신체와 재산이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으로 자연재난, 사회적 재난, 인위적 재난이 있다. 그 중 겨울철이 되면 3대 난방용품의 사용 증가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인위적 재난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3대 난방용품은 바로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이며, 그렇다면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전기히터」의 안전사용 방법으로는 우선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벽으로부터 20cm 떨어지게 설치한다. 이불이나 소파와 같은 가연성ㆍ인화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말고 한 두 시간 10분정도 꺼두는 시간을 둔다. 멀티탭에 전기제품을 여러 개 꽂지 않으며 플러그를 콘센트에 확실히 접촉시킨다.

 둘째, 「전기장판」의 경우 접거나 구겨 사용하지 말고 온도조절기를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으며 두꺼운 이불이나 요, 라텍스 제품을 장판 위에 깔지 말아야 한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둬야 한다.

 셋째, 「전기열선」은 안전인증(KC인증), 과열차단장치ㆍ온도조절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수시로 열선의 피복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넷째, 「화목보일러」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고 보일러와 주택의 경계벽이 맞닿는 부분은 콘크리트와 같은 자재로 시공한다. 연통은 보일러 몸체보다 2m 이상 높게 설치하고 연통의 끝은 T자 형태로 만든다. 특히 땔감 등의 가연물은 보일러의 몸통으로부터 최소 2m 이상 거리에서 보관해 불씨로부터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불이 날 수 있는 3대 난방용품 주변에는 소화기 등 소화기구를 비치해 유사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작은 실천으로 모두가 따뜻함과 안전을 동시에 품은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

고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손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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