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출정식이 2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 장애인 선수들의 올림픽 축제로 전 세계 174개 회원국이 있으며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제1회 세계대회를 시작한 이후 2년마다 하계·동계 대회를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두바이에서 오는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4종목에 190개국 10,500여 명의 선수단(선수 7,500명, 코치 3,000명)이 참가한다.

여자축구 종목 대표팀으로 선정된 사랑의집(원장 김일주) 소속 축구단 의령 꽃미녀fc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종목 중 가장 메달의 기대가 높은 팀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꽃미녀fc는 훈련의 초점을 대회에 맞추어 선수들이 최대한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발대식에 참석한 꽃미녀fc의 주장 정숙이 선수는 "오랫동안 꿈 꿔 왔던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떨린다. 선수들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꽃미녀fc는 지난 2012년 8월, 전국 최초 여성지적장애인 축구단으로 창단을 하였으며 국내의 각종 축구대회에 참가하여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꽃미녀fc는 장애인 축구단 뿐만 아니라 도내 비장애인 여성 동호인 축구단과 정기적인 교류전을 갖고 있으며 이 경기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끊임없이 성장 중이다. 이번 아부다비 세계대회 선발전 격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하계대회에서도 매년 금메달을 놓치지 않으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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