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1일 창남초등학교에서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현실(VR) 스포츠실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안전한 체육환경을 마련하고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을 추진했고, 이에 거창군은 사업신청을 통해 창남초등학교를 선정,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설치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학생들이 실내에서 공을 차거나 던지면 특수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점수를 알려주는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교육혁신의 좋은 사례로 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특히, 12개의 스포츠콘텐츠는 평소 접하지 못한 다양한 스포츠를 공간의 제약 없이 체험할 수 있으며, 놀이와 학습을 융합한 120여종의 교육콘텐츠는 교과목을 게임처럼 즐기며 학습하도록 유도해 수업참여확대와 집중력을 높여 학습증진 효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미세먼지로 학생들이 야외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로 환경적 요인을 극복하고 안전한 체육활동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학생중심의 시책을 통해 미래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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