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자원봉사자협회 청소봉사로 주거환경 개선

 

  거창군은 암 환자 건강주치의제 사업 대상자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재가 암 환자 2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암환자들이 항암치료 중이거나 고령으로 청소나 개인위생관리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거 환경이 취약한 2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청소봉사를 실시했다.

  청소봉사는 거창군자원봉사자협회(회장 김만순) 회원들의 지원으로 실시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은 “환자들이 집안청소로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달에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암환자 3가구를 선발해 도배, 장판, 집수리 등을 통해 근본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청소봉사로 주거환경이 개선된 손OO씨(여, 77세)는 “말끔하게 정리된 집에서 생활할 생각을 하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며 고생한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춘화 보건소장은 “암 환자들을 위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환경조성을 위해 도움을 주는 거창군자원봉사자협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암환자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지원담당(☎940-8342)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