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2019년 봄을 맞이하여 소장 작품 상설전인 ‘문신 건축드로잉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월 2일부터 문신미술관 제1전시관을 시작으로 4월 9일부터는 제2전시관까지 확대된다.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故 문신 선생이 직접 축조한 문신미술관의 초안이 된 건축 드로잉전을 통하여 건축가로서의 높은 자질과 예술혼을 한눈으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문신 선생 작품 중 1982년~1991년 창작 브론즈작품 ‘하늘을 나는 꽃’을 비롯한 13점과 건축 드로잉작품 35여점으로 지금의 문신미술관을 건립하기 전 조감도와 최종 설계도면의 드로잉 등이 포함돼 있다. 건축 드로잉은 문신 선생의 작품뿐만 아니라 미술관 전체와 옹벽의 돌, 바닥의 타일 하나하나가 선생이 만든 대형 작품임을 보여주는 전시구성으로 기획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원형 전시관은 문신 선생이 석고조각 작품에 몰두하던 1970년~1980년대의 대형 석고조각 작업 중인 사진자료와 더불어 문신 선생의 아틀리에를 연출하여 석고원형 작품들과 함께 전시하고 있어 작품구상부터 완성된 브론즈 작품까지의  치열했던 그의 예술세계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 조각, 건축 등 다양한 장르와 ‘노예처럼 작업하고 서민처럼 생활하고 신처럼 창조한다’는 문신 선생의 작품철학을 작품으로 만나면 새로운 감동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관람객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행사가 추진될 계획이며, 친근하고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서의 미술관 이미지 제고로 문신미술관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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