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영농시기에 앞서 농경지와 산림에 동시 발생하는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밀도를 낮추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말부터 현재까지 월동난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월 말까지 북상면, 마리면, 남상면 등 전년도 집중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예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로수 및 농림연접 산림, 임도주변 산림 등 30ha 정도에서 경미한 수준의 월동난 발생정도를 확인했으며, 산림병해충방제단(2개단 7명)이 친환경약제를 사용해 지상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경에 부화해 산수유, 감, 매실 등의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수목의 생육을 저해한다.

 김진식 산림보호담당주사는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상의 영향으로 농림지와 산림에 동시 발생하는 병해충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과수원 등 수목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지난해 발생지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로 농가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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