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취·정수장, 지난해 수질검사 모두 적합 판정

 

 남해군 상하수도사업소가 지난 17일 군민이 원하는 깨끗한 수돗물을 관리·공급하기 위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해 남해군의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와 수돗물 품질보고서 발간계획을 보고하고 군내 수도꼭지 검사대상 추가 지점 선정안을  심의했다.

 수돗물 수질검사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1개 정수장을 통해 공급된 지방상수도의 수질은 59개 법정 검사항목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검사결과는 매월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매년 6월 이내에 발간·배부하는 수돗물 품질보고서는 5월 초에 군민에게 배부될 계획이며, 올해부터는 군 홈페이지에서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다. 품질보고서에는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 지방상수도 현황, 상수원수 등급기준 및 수질검사 결과, 먹는 물 법정항목의 수질기준 특성 등이 포함된다.

 이어 수도꼭지 검사지점으로 기존 12개소 외에 광천보건진료소, 현대아파트, 수산보건진료소, 단항 마을회관이 추가됐고, 기존의 남해등기소 외 2개소는 평가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우보람아파트, 무림복지회관, 남명초등학교로 변경했다.    

 특히 참석한 위원들은 지방상수도 누수율이 경남 평균(19%)보다 높은 45%이며, 1인당 1일 급수량이 430리터로 타 시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시설 개선 등 누수율 낮추기와 함께 수돗물 아껴쓰기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행수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요금고지서에서 수도사용량 3개월분을 그래프화해 알기 쉽게 표시하는 내용과, 옥내 누수방지 홍보를 통한 과다요금 발생 방지 방안 등의 조언에 대해 남해군은 적극 행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며, “상수도 안정화사업과 수돗물 공급 확대 및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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