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60여 명 참석, 문화도시에 대한 다양한 생각 나눠

 

 거창군은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이야기 자리인 ‘거창문화 동당동당(同堂)’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 날 라운드테이블은 군의 민선7기 공약인 ‘거창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군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이를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문화예술단체 임직원, 농촌마을 활동가, 언론, 시민단체, 문화재단, 관계 공무원 등 다양한 구성의 군민 60여 명이 거창 문화도시 만들기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활발한 분위기로 회의가 진행됐다.

 1부는 문화다움 추미경 대표의 강의로 시작해 문화도시 제도가 만들어진 배경과 국내외 문화도시 우수사례들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이어서 거창이 가지고 있는 문화환경을 진단하고 장단점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후에는 참가자들이 풍선을 불어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풍선 위에 적고 자신이 쓴 풍선을 높이 날려 다른 참가자들에게 전달했으며, 다른 풍선을 받은 참가자들은 풍선에 쓰인 글을 읽으며 다양한 생각을 함께 공유했다.

 2부에서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분임조를 만들어 포스트잇에 생각 쓰기, 내가 생각하는 문화도시란 무엇인지에 대해 서로 인터뷰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해용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나온 군민들의 고견은 거창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소중한 자산이자 양분이 될 것”이라며 “문화도시 조성에는 군민들의 의견과 자발적인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창문화 동당동당 라운드테이블은 5월, 6월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첫 걸음으로 삼아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 된 점은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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