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국회, 정부, 지역전문가, 시민단체 한자리서 해법모색-

 

지역 최대 관심사인 마산해양신도시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공공성을 확보하여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토론회가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마산항 개발에 따른 해양신도시 공공성 향상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창원시가 주관하고 이주영 국회의원이 주최했으며, 정부부처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찬원 前 경남대학교(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인재대학교 박재현 교수가 ‘마산항 개발에 따른 해양신도시 공공성 향상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마산항 활성화로 창원시와 나아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가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현 교수는 발제에서 “해양신도시는 국가정책에 부응한 사업으로 공공성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국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지난달 활동을 마친 ‘마산해양신도시 공사비 검증단 활동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비지원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논리를 전개했다. 또 마산만의 가치를 보존하는 일은 100만 지방도시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점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을 끝맺었다.

토론자로는 허정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상임감사위원,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 도시정책연구실장,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국무조정실 등 정부부처 관계공무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허정도 LH 상임감사위원은 ‘해양신도시의 성찰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해양신도시를 상업적 사용을 최소화하고 공공용지를 최대화 하여야 하며, 개발방향이 불투명하다면 유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을 제시했다.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 도시정책연구실장은 ‘바람직한 마산해양신도시의 조성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마산해양신도시의 탄생은 환대를 받지 못했지만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특화된 명품 ‘Island-City park’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번 국회 토론회를 주최한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해양신도시 공공성 확보를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라며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를 계기로 해양신도시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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