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자연을 닮은 시인의 따뜻한 시선에 담긴 하동 풍경 사진·시 전시

 

하동군은 민원실 문화갤러리 22회차 전시로 5월 한 달간 조문환 시인의 <반나절의 드로잉>에 수록된 사진과 시 10점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반나절의 드로잉>은 하동 토박이인 작가가 찍은 하동 풍경 사진과 시가 담긴 책으로, 조문환 시인의 두 번째 사진 시집이자 세 번째 시집이다.

하동 구석구석을 다니며 찍은 지리산, 섬진강, 계절마다 바뀌는 고향의 정취, 시골마을 어르신들의 소박한 일상은 모든 사람이 시인이 된다면 천국처럼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용기 내 썼다는 그의 시와 어우러져 잔잔한 울림과 깊은 감동을 준다.

조문환 시인은 하동 출생으로 하동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 퇴직한 후 사진, 시,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협동조합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민원실 문화갤러리는 민원실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군민의 재능을 전시·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2017년 10월 성인문해 시화전 수상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1차례의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작품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