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20명 7월31일부터 11일간 미국 글로벌 연수, 12~13기 수기집 ‘꿈의 날개를 달고’ 발간

 

함양군의 대표적 글로벌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미국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인 키스비젼 프로그램이 올해로 14회째를 맞으며 함양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올해 함양군의 키스비젼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23명으로 오는 7월31일부터 8월11일까지 11일간 미국 뉴욕과 워싱턴, 보스톤 등지에서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을 통해 글로벌 안목을 넓히게 된다.

군은 키스비젼 프로그램 추진에 앞서 16일 오후 4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서춘수 (사) 함양군장학회 이사장 주재로 ‘키스비젼 프로그램 준비사항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23명의 학생과 학부모, 인솔교사, 그리고 지난 12기와 13기 학생 및 학부모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원활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2기와 13기 연수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기행문을 엮은 ‘꿈의 날개를 달고’ 수기집을 전달했다. 이 수기집은 연수학생들이 현지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참여 학생 모두가 책의 공동저자로 정식 등록되어 향후 자기소개서나 개인 이력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어 연수 계획 및 준비사항에 대한 안내와 학생 및 학부모 대표를 선발, 학생 및 학부모 대표와 회의를 통해 원활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

‘키스비전 프로그램’은 함양군 학생들의 글로벌 영어 실력향상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함양군 출신 재미교포 장용진씨(키스사 대표)의 지원으로 미국 어학연수 혜택을 받게 되는 함양군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군은 올해 대회부터 대회의 격과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키스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회의 명칭을 기존 영어암송대회에서 ‘키스비젼 프로그램’으로 변경하고, 참가대상을 기존 중학교 1학년 학생에서 2학년으로 변경하고 심사의 공정성과 학생들의 발표력향상 등을 기하기 위해 영어 교과서 암송과 인터뷰 면접을 각각 나눠 진행했다.

또한 전년까지 16명이였던 미국 어학연수 인원이 (사)함양군장학회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거 20명까지 늘어난데 이어 이번에는 키스사 확장 이전 및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키스비젼 프로그램 선발대회 차순위 학생 3명을 추가로 선발함으로써 23명의 학생이 이번에 미국 연수의 기회를 거머쥐게 되었다.

서춘수 (사)함양군장학회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함양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위상을 드높일 인재육성을 위해 열심히 여러분들을 지원하고 지지하겠다”라며 “이번 어학연수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로서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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