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늘·양파의 생산량이 평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었고 실제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은 갈수록 높아져만 가고 있다.

마늘·양파는 우리군 주 소득원으로, 마늘은 전년대비 2.7% 면적이 증가한 2,868ha를 3,064농가가 재배하여 전국 마늘 생산 면적의 10%를 점유하는 전국 1위의 생산지이며, 또한 양파는 전년 대비 13.1% 감소한 823ha를 1,071농가가 재배하여 전국 양파생산 면적의 4%를 점유하는 전국 6위의 생산지이다.

그러나 마늘수입은 2018년도에 50,368톤, 2019년 현재까지 22,865톤을, 양파는 2018년도에 93,878톤, 올해 26,877톤을 수입함으로 써 마늘·양파 수급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금년도 양파 시세는 kg당 350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작년의 650원에 비해 300원이 하락하였고 마늘은 kg당 1,600원으로 작년 2,500원에 비해 900원이 하락하였으며, 양파의 경우 중만생종이 시장에 출하되면 가격 폭락은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농가경제의 근간이 허물어질 위기에 봉착해 있다.

또한 국·내외의 경기침체와 유가 및 비료 등 각종 농자재 가격의 상승과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은 가속화되는 반면에, 해가 갈수록 인력 소요는 많아지고 노동력의 질은 저하되면서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할 정도에 이르고 있다.

금년도 마늘·양파 가격 하락으로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6만 4천 군민의 뜻을 모아 희망 전량을 수매해 줄 것과 마늘·양파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 마련 및 가계안정을 위해 최저가격 보장을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간곡히 건의한다.

하나, 정부는 지리적표시제, 산업특구, 단체표장 등록을 완료한 창녕 마늘·양파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라.

하나 정부는 마늘·양파가격 하락에 대비하여 적극적인 보상수매를 실시하고 마늘·양파농가와 농민단체가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해 주고 양파는 kg당 평균 500원 이상으로 마늘은 2,500원으로 수매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정부는 늘·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2019년 6월 10일

창녕군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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