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 종합정비계획 주민설명회 가져

 

남해군이 남면 가천 다랑이논을 명승으로 보존하기 위한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주민설명회를 지난 4일 가천마을 두레방에서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다랭이마을이 명승의 지정가치를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해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명승의 보수·복원과 관리·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설명회는 군 관광진흥담당관 실무자와 가천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활성화센터가 다랑이논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개요 △법정계획인 명승종합정비계획의 이해 △주요이슈 설명 △주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주민 질의응답 시간에는 가천마을 김동승 이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대표들이 용역에 대해 질의했고 다랑이논의 활성화와 보존 방안, 주민소득 창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가천마을 다랑이논의 지속적인 보존, 관리,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자리가 됐다”며 “마을주민과 군이 힘을 모아 다랑논이 명승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남면 가천마을 다랑이논은 산간지역에 벼농사를 짓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곳으로, 인간의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형성되어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5년 1월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에서 운영하는 CNN GO의 ‘한국에서 가 봐야할 아름다운 50곳’ 가운데 세 번째 여행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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