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12일,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연구소 소강당에서 고추재배 농업인 80명을 대상으로 정식 후의 재배관리, 병해충 예찰 및 방제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진딧물, 총체벌레 등 해충의 밀도가 높아져 바이러스병이 발생이 증가되고 있고 7월 이후 본격적인 장마기에 접어들면 탄저병, 역병 등 각종 병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 강사로 나선 이규준 친환경농업과 채소특작담당은 “병해충 방제는 병해충 감염 후 치료하면 방제효과가 낮을 뿐만 아니라 노동력 투입도 늘어나 비효율적이다”며 “사전에 예찰해 방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예방적 방제기술로 작기 완료 후 토양소독, 파종 전 종자처리,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 내병성 품종의 선택, 발병 초기 방제 등을 제시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농업인들은 “오랫동안 영농을 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병해충 방제를 해왔는데 이번 교육으로 예찰의 중요성 및 체계적인 방제기술을 알게 됐다”며 입을 모았다.


여창호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적기에 실시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