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의 안전한 조직문화 확대 및 자살예방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24일 오전 10시 창원소방본부 대회의실에서 119안전센터장, 구조대장 등 26명을 대상으로 소방의 안전한 조직문화 조성과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 키퍼(Gate-Keeper) 양성 교육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게이트키퍼란 가족, 동료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을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연계 훈련받은 사람을 말한다.

참혹 재난현장 목격에 따른 트라우마에 따라 최근 10년간 소방관 자살자는 연 평균 8.4명으로 동기간 순직자 4.7명 대비 3.7명이나 많다. 이번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은 자살 위험징후 동료직원을 조기에 발견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추진하였다.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김행미 팀장이 한국형 표준자살 예방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보듣말)’를 교육하였다. ‘보듣말’은 게이트키퍼 양성과정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상황적 신호 확인(보고) ▲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 경청(듣고)▲ 안전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말하기)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권순호 소방본부장은 “이번 게이트 키퍼 양성 교육으로 주변 동료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외상사건 노출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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