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9일, 폭염으로 인한 가축 질병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위생적인 가축 사양관리 지도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하일면 내 가축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대한수의사회고성군지회의 수의사, 고성축협 공동방제단,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고성군 축산과 담당공무원 등으로 이뤄진 진료반 4개를 구성해 하일면 내 가축 사육농가 38농가 989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이번 진료에서 환축치료, 임신감정, 소화제 등 13종의 약품을 농가에 공급해 농장 내부 질병전파 요인을 차단하고 소독차량을 투입해 마을 및 축사 내·외부 소독 실시로 외부 유입이 예상되는 각종질병 예방에 힘썼다.

김동식 대한수의사회 고성군지회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여름철 사양관리요령을 준수해 가축을 사육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종립 축산과장은 “가축진료의 사각지역에 있는 노약자 및 영세 사육농가를 위해 대한수의사회 고성군지회와 협의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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