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2, 13일 양일간 중도입국 청소년 등 외국인주민 자녀 2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아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표경흠 웰펌상임대표는 ‘살아가는 이유-꿈을 찾아가는 보물지도’를 주제로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자존감 향상의 방향을 제시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중도입국 청소년은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의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인 꿈을 찾아가는 보물지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장수한 센터장은 “청소년기에 접어든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해 한국어 교육 등 학습 위주에서 예체능, 사회통합, 정서지원 등 프로그램 다변화를 모색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에는 입국 경로가 다양한 다문화 초중고생 1,447명(2018 경남교육통계연보)이 있으며 센터는 한국어가 서툰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주민 자녀 방문교육사업을 운영하는 등 한국생활 조기 정착과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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