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초, 해피하모니 하동윈드오케스트라 제44회 관악경연 특별부 대상 영예

 

하동초등학교(교장 이춘호)는 해피하모니 하동윈드오케스트라(단원 75명)가 지난 19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44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특별부(학생)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해피하모니 하동윈드오케스트라는 하동초등학교를 주축으로 하동읍 5개 초·중·고 학생들로 이뤄진 거점오케스트라로, 졸업한 선배와 후배들이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청소년오케스트라이다.

하동초 관악부는 1995년 창단돼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3번의 은상, 8번의 금상에 이어 올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창단 이래 첫 대상 수상이라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다. 해마다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서 연주하고 8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손혁진 지도강사의 지휘 아래 여러 대회에 참가해 입상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문화예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하동윈드오케스트라는 이번 경연에서 가야국의 역사와 문화를 행진곡으로 표현한 ‘가야행진곡’과 학교생활의 과정을 모티브로 학교에 대한 자긍심, 학생으로서의 열정과 우정을 묘사한 ‘ROSS ROY’를 연주했다.

이날 무대 위에서의 연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단원들의 자긍심과 열정, 서로를 배려하는 하모니가 빛을 발하는 시간이었다.

6학년 한 학생은 “대상을 받아 꿈만 같다, 이번엔 참가 단원 수가 적어서 큰 기대나 부담 없이 편한 마음으로 연주했는데 편안한 마음이 서로를 더 잘 이어준 것 같다”고 떨리는 느낌을 표현했다.

공연을 함께 지켜본 이춘호 학교은 “단원들이 흘린 땀이 대상이라는 큰 선물로 돌아와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열심히 지도해준 지도교사와 강사, 성심성의껏 지원해준 관악학부모회 임원, 묵묵히 뒷받침해준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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