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함에 한번, 고소함에 한번, 두 번 반하는 신원햇밤
남거창농협(조합장 허원길) 신원지점의 과정리 농산물 집하장과 양지리 하나로마트에서 지난 2일 햇밤 첫 수매를 시작했다.
신원면에서는 500농가 605ha규모의 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태풍 등 자연재해와 병해충의 영향을 받지 않아 예년보다 풍작을 이루었으며 수매물량은 600톤 정도로 예상된다.
전년도 밤 수매 물량은 603톤, 평균가격 2,030원/kg으로 12억 원 이상 농가소득을 올려 아직까지 신원면에서는 효자종목에 속한다.
청정 고산지대의 맑은 공기와 물을 머금은 신원 밤은 단백질과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밤에 포함된 비타민C는 피부미용과 숙취해소에도 그만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다.
구본호 신원면장은 수매현장에서 “밤은 신원면의 주력산업이었으나 지속적인 소비감소와 수매가 하락으로 생산농가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밤 가공품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 도입 등 6차 산업화에 포커스를 맞춰 농가소득 증대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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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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