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9월 완공 목표

 

고성미래 100년을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의 핵심사업인 KAI 항공기 부품공장이 10월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고성군은 지난 5일, KAI항공기부품공장 건립을 위한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경상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KAI와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MOA)을 체결했다.

이후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최대 난관이었던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백두현 군수를 필두로 농림부장관을 직접 찾아가 3개월 간 지속적인 협의을 통해 절충안을 도출했다. 이어 40여 차례 중앙부처 방문과 40개 관계기관의 최종협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관문인 경상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승인을 통과했다.

KAI는 지난 6월 4일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과 미국 걸프스트림 G280에 탑재하는 주날개를 2030년까지 공급하는 6200억원 규모의 기체 구조물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G280 날개구조물 생산을 위해 700억원을 들여 고성에 신규공장 착공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번 산업단지 승인으로 10월 본격 착공에 들어가 인프라 시설 및 장비구축 공정을 거쳐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항공기부품공장은 지자체의 생산인프라 구축 지원과 기업의 생산물량 수주 지원으로 고성군(인프라 구축), KAI(경쟁력 있는 사업 수주), 협력업체(생산에 전념)의 삼박자가 이뤄낸 최초의 고성형 일자리다.

이를 통한 425명의 일자리 창출, 생산액1774억원, 생산유발효과 35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04억원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군민우선 채용, 고성지역 농수축산물 사용, 생산에 사용되는 소모품 등 고성업체 생산품 우선 사용 등을 통해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산업단지 승인으로 고성군민의 염원인 KAI공장 건립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고성 미래 100년을 위한 항공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제 선순환효과를 창출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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