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제 과제 제시 집단지성으로 해법 모색”

 

김해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제1회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14일부터 12월 13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최대 5명까지 팀을 구성해 참가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이나 팀은 대회 공식 온라인 플랫폼인 COMPAS(https://compas.lh.or.kr)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금은 최우수 1팀 300만원, 우수 1팀 200만원, 장려 2팀 각 100만원이다.

대회는 분석할 하나의 주제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경쟁해 분석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에서 제시한 분석과제는 화재 발생 예측 모델로 김해시의 경우 매년 500~600건 정도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화재 발생을 보면 510건으로 인명피해 32명(사망 7, 부상 25), 재산피해 38억6777만원으로 도내 창원시(574건) 다음으로 많으며 인구수를 기준으로 하면 화재 발생 건수가 오히려 창원시보다 많다.

야외와 자동차 화재(171건)를 제외하면 공장시설(102건)이 가장 많으며 공동주택(54건), 단독주택(41건), 음식점(23건), 숙박과 의료시설(10건) 등 건축물과 시설물 화재가 전체 66%를 차지한다.

시와 LH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남소방본부의 화재발생데이터, 소방점검결과, 건축물 전력과 가스 사용량 등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분석 환경은 LH에서 구축한 클라우드상의 플랫폼을 활용, 장소와 장비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지난달 4~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이 대회를 홍보했으며 앞으로 대학과 연구소에 홍보 포스터를 배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예측 분석 과제를 제시, 집단 지성을 통해 도시문제 해법을 모색하려 한다”며 “우수 분석 결과물은 시의 안전도시정책과 도시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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