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환)은 10월 17일(목) 함양공설운동장과 고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다볕골 체육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함양관내 유치원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1,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기존 육상 선수 위주의 함양군 초・중학생 육상경기대회를 확대하여 모든 학생이 즐기며 어울려 놀 수 있는 축제 형식의 체육대회를 마련하였다.

함양교육지원청, 교사, 학부모가 함께 준비한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의 교육목표인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함양교육’ 실현과 학생들의 체력 증진 및 스포츠 정신을 고취시키고자 기획되었으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까지는 함양공설운동장에서 ‘육상경기대회’와 ‘신나는 체육놀이마당’에 참여하였고,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고운체육관의 ‘와글와글 고운 놀이터’에 참여하여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만끽하였다.

육상경기 대회는 트랙 5개 종목, 필드 4개 종목에 초등학교 1, 2부와 중학교 남, 여부로 나누어 함양 관내 초・중학교에서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였으며, 개인과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또, 체육놀이마당 은 스포츠클라이밍을 비롯하여 스포츠와 관련된 15개의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8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평소 학교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육놀이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육놀이마당에 참가한 함양중학교 1학년 조00 학생은 “체육놀이마당이 전부 재미있었지만 특히, 캐논슛 콘테스트가 인상 깊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데 내가 찬 공의 속도가 전광판에 기록되는 게 신기하고 최고기록까지 나와 더 재미난 하루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고운체육관에서는 각 학교 1~2학년 및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한 ‘와글와글 고운 놀이터’가 함께 열렸다. 이번 놀이터는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서로 사귐의 기회를 주고 자신의 관심과 속도에 맞게 참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1O개 학교 20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하였다. 입구에 도착한 아이들은 ‘이 문을 들어서면 내가 주인공입니다. 보채지 않고 징징거리지 않고 스스로 놀 것을 찾아 마음껏 놀겠습니다!’라고 외친 뒤 자신이 놀고 싶은 놀잇감을 찾아 자유롭게 놀이에 참가하였다. 긴 줄, 상자, 테이프, 크레파스, 나무토막, 빗자루 등 우리 생활 속에서 보던 물건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만나 다양한 놀이로 재탄생하였다. 그리고 오후에는 차의호 체육 강사와 함께 1시간 동안 스포츠 놀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이 주관하였으나 기획 단계부터 운영 과정까지 함양의 많은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하였으며, 함양 지역에서 교사와 학부모들이 교육청과 파트너십을 가지고 함께 행사를 준비하는 좋은 선례를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준비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교육청과 학교에 학부모들의 참여가 늘어났으면 좋겠고, 이런 네트워크와 활동들이 활성화되고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다”며 이날의 소회를 밝혔다.

노명환 교육장은 “이번 축제는 운동을 잘하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운동 기능이 부족한 학생들도 즐겁고 신나는 놀이와 운동을 다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 작년부터 계획을 세워 추진해 왔는데 오늘 아이들의 밝은 웃음이 넘치는 체육 한마당 잔치가 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다볕골 체육한마당 축제를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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