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세대에 쌀 기탁 10년간 남모르게 선행 -

합천군 삼가면 금천마을 이장 정기선(78)씨가 10년 동안 남모르게 선행을 펼쳐온 것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 정기선씨는 2009년도부터 매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본인이 직접 농사지은 쌀 40kg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내 어려운 이웃 8가구에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하는 등 온정 넘치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남몰래 펼친 정기선씨의 이같은 선행으로 도움을 받은 어려운 이웃 8가구에 지원된 쌀은 3,200kg에 달한다.

정기선씨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도운 것 뿐인데 이렇게 알려져 부끄럽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쌀을 지원하는등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삼가면민들은 “정기선 이장님이 10년동안 남모르게 한 불우이웃돕기선행을 통해 각박한 현대사회에 어려움을 나누면 반이 되고 즐거움이 두배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선 이장님의 선행을 본받아 어려운 이웃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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