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능력시험 도전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3명과 외국인 근로자 9명이 지난 20일 제66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도전했다.

지난 3월부터 다문화센터의 한국어수업에 참여해 주경야독으로 공부해온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근로자는 다문화센터의 지원으로 이른 새벽에 남해를 출발하여 각각 경상대와 경남대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TOPIK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주관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재외 동포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방향제시 및 한국어 보급 확대 특히 올해부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연장에 활용되는 목적으로 활발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날 시험에 참여한 외국인 노동자 수레스(스리랑카,35세)씨는 “몇 달 동안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토픽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때마다 고국의 가족들을 생각하며 견뎠고 이번시험이 좋은 결실로 맺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남해군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의 일자리 수급과 발전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우리와 함께 공존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연중 한국어특별반 및 토픽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해읍, 창선면, 미조면복지회관에서 주 2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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