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新 시장 개척부터 AI 까지 미래 먹거리 선점 박차 -

 

허성무 시장이 10박 12일 간의 숨가쁜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시정에 복귀했다.

이번 북미 순방은 스마트산단 조성, 미래 먹거리 발굴, 수출상품 시장 개척 등 창원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현안 분야의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획했다.

허성무 시장은 귀국과 동시에 기자 간담회를 열고 10박 12일 간의 북미 2개국 5개 도시 순방의 숨 가빴던 일정과 다양한 성과, 앞으로의 정책화 전략에 대해 밝혔다.

△ 국제 경제 협력을 통한 AI 산업 선제적 육성, 스마트헬스 케어 사업 추진

허성무 시장을 필두로 한 순방단은 AI 기반 스마트도시 실현을 견인 할 글로벌 네트워크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캐나다 워털루 시와 경제·과학·기술 분야 협약을 시작으로, AKCSE(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MOU 체결, IBM Watson 연구소 제조AI 노하우 전수 등 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또한, 워털루 대학과 AI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개설 협약을 통해,한-캐나다 간 AI 기술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전기연구원과 워털루대학 내 공동연구센터 개설은 내년부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창원의 강점인 기계제조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한 첨단 융·복합 산업구조로 개편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유망 중소기업 우선 접목 및 관련 기업 발굴 등 향후 AI 기반 스마트선도 산단과 강소연구개발특구 구축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어 미국 볼티모어에서는 세계최고 수준의 존스홉킨스 병원과 의료 분야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을 시정에 접목, 첨단 보건·의료 정책에 반영하여 Iot와 AI 기술 기반 스마트헬스 케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창원보건소의 통합 돌봄 시스템과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사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고령자·근로자 맞춤형 스마트헬스 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2020년 정부 공모 사업에도 적극 대응하여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허성무 시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AI 기술이 각광 받고 있고, AI를 선점하지 않고는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 북미 5개 기관과의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다른 지자체보다 우위를 선점,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AI 기반 스마트선도 도시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농식품 수출시장 다각화 기반 확보

- 단감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북미 시장 공략, 신규 소비 시장 개척

- 창원 단감 우수성 전 세계 홍보

허 시장을 단장으로 한 농산물 시장 개척단은 북미 시장 개척에 성공하며, 창원단감과 단감 가공품 등 총 70만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단감은 북미에서 생산되는 단감과 비교해 빛깔이 고르면서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아 충분한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러한 장점을 적극 활용, 판로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경남도에서 지원중인 수출물류지원비는 2023년이면 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시는 직접 농식품 수출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중단 예정인 수출물류비를 계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수출농산물 공동선별비 지원도 단감 10kg 1박스 당 1,000원에서 2,250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으로, 향후 수출 농가 및 업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 판촉행사와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생과일 수출이 규제되는 북미 지역의 전략적 마케팅, K-food 활용 현지 식당 연계 등 농식품 보급의 수출 판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금번 순방의 의의를 “단감의 불모지인 미국 시장개척과 신규 소비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캐나다에 수출 기반을 공고히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북미시장 개척의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 볼티모어 시와 국제자매우호도시 체결, 글로벌 도시 성장

허 시장은 메릴랜드 주에 있는 볼티모어를 방문해 국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볼티모어는 미국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의료연구의 메카로 불리우는 곳이다.

볼티모어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버나드 잭 영 볼티모어 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문화, 관광,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고, 투자·무역·기술 영역에서 관련 기업 간의 호혜적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미국 최고 전통 명문 예술대인 메릴랜드 예술대학(MICA)과 창원대 간 학술교류, 입시설명회 개최 등 우리지역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36년간 우정을 이어온 잭슨빌 시에서는 국제자매도시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양 시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글로벌 인재육성 및 청소년 학술 교류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북미지역 新 교두보 확보를 기점으로 기존의 산업·경제 교류 확대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선진 학술 교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 교류와 우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허성무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0박 12일의 순방 기간 동안, 창원시 미래 먹거리 확보와 수출시장 다변화, 그리고 글로벌 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사력을 다해 뛰어 다녔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번 북미 순방으로 얻은 많은 성과가 시민과 기업을 비롯한 창원시의 무한한 성장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 구체화된 계획을 준비하여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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