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홀로 사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사업 전개

 

하동군 금남면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삼권·김종칠) ‘따사모’가 지난 주말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사등마을 김모(53)씨 집을 찾아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사등마을에 홀로 거주하면서 일정한 직업 없이 굴 따기 등 마을 소일거리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기초생활보장수급 등 복지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이웃이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4분기 봉사활동 대상으로 김씨를 선정하고, 이날 따사모 회원들이 집안 도배작업과 냉장고 청소, 지난 태풍으로 넘어진 나무 제거 등 휴일도 반납한채 봉사활동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오래된 TV교체를 위해 김일환 하동 삼성디지털프라자 대표가 32인치 TV를 무상 기증하고, 마을이장과 부녀회장은 밑반찬을 준비하는 등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이 쏟아졌다.

김종칠 위원장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발굴해 분기마다 봉사활동을 하며 다같이 사는 따뜻한 금남면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김삼권 면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을 행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따뜻한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로 사랑을 나누는 모임’이란 뜻의 ‘따사모’로 활동하고 있으며, 복지사각지대와 지역자원의 발굴 등 지역사회의 복지문제를 의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