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의 전통을 잇는 기로연, 풍화루 준공식과 함께 열려

 

마산향교(전교 강갑이)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마산합포구 진동면 마산향교 유림회관에서 기로연(耆老宴) 및 풍화루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역 유림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화루 현판 제막과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기로연 본행사가 이어졌고 지역 어르신을 위한 위안잔치가 펼쳐졌다.

이날 준공된 풍화루는 마산향교의 정문으로, 기존의 정문이었던 외삼문이 일본 양식이라는 유림들의 지적에 따라 이를 전통양식의 풍화루로 신축하였다.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은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마산향교가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고유양식의 풍화루 준공으로 전통을 바로 세우게 된 뜻깊은 날을 축하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 태조가 원로 신하들에게 잔치를 베푼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매년 마산향교에서 이를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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