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알 동동 팥죽 나눔으로 어르신 건강 기원하며 마무리-

회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미정, 송학진)는 지난 20일 중도입국·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 어린이 20여명과 함께 새알 동동 띄운 팥죽을 만들어 독거어르신 50가구에 전달하며 한 해 특화사업을 성황리 마무리 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월부터 중도입국자 및 다문화가정의 자녀에 대한 고립감과 정서적 소외감을 줄이고 저소득 노인의 고독사를 대비하며 서로가 서로를 돌보며 화합한다는 의미로‘하모니케어’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월별로 닭개장, 열무김치, 떡케익, 호박죽 등 요리를 비롯하여 카네이션, 여름부채, 가죽카드지갑 등 공예체험을 함께 하면서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특히 당일 만든 음식과 공예품을 지역 어르신을 찾아뵈며 나눔으로써 친밀감과 유대감을 증대시키는 소통의 기회를마련했다.

이번 팥죽 나눔도 연말 동지를 앞두고 저소득 어르신들이 팥죽을 직접 만들어 드시기 어렵고 따뜻한 겨울을 나시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날부터 팥을 불리고 체에 걸러내는 작업을 했으며 아동들이 직접 새알을 만들며 정성껏 끓였다.

특화사업체 참여한 어린이는“소원을 빌며 새알을 만들었다며 모두가 팥죽을 먹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협의체 위원들은“아동들이 즐겁게 만들고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 먼저 생각하며 지역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미정 회현동장은 “맞춤형 복지를 위해 한 해 동안 열성적으로 활동해주신 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민관이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복지체감도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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