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빼고 광내는 즐거운 목욕 나들이

 

거창군 마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봉우)에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이 여의치 않아 목욕탕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 70여 명을 모시고 가조 백두산 온천으로 목욕나들이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림1004운동 후원금을 배분받아 마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어르신들에게 목욕탕에서 사용하기 편한 목욕용품을 준비해 드리고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 진행됐다.

마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일일이 목욕하는 어르신들을 보조하며 옷을 입혀드리고 머리를 말리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를 펼쳤다.

또한, 목욕을 마친 후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의 자체 기금으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기며 식사수발을 하는 등 행사 내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봉우 민간위원장은 목욕 후 만족해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앞으로도 우리 면의 특성을 살린 실천 가능한 다양한 사업들을 고민하고 발굴해 모두가 살기 좋은 마리면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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