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지난 4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CCTV 최적지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장소에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방범용 CCTV 설치 현황, 상가업소 현황, 범죄 취약 거주인구 정보 등 13종의 원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서 구축한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활용해 CCTV 우선 설치지수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군은 2018년에 분석된 CCTV 최적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CCTV를 설치한데 이어, 변경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다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안전한 합천의 기초자료를 누적하고 있다.

분석 결과 CCTV 설치지수가 높은 20개 지역은 상가, 인구수가 가장 많은 합천읍이 6개였으며, 삼가면 5개, 초계면·율곡면 2개 순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분석은 행정안전부에서 구축한 빅데이터 공통 기반 표준분석모델을 활용하여, 합천군에서 직접 원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결과 도출 등 자체 분석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행정 실현의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된다.

군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CCTV 설치지수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2020년 CCTV 정책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